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를 읽고.
- 유튜브에서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채널을 운영하는 이리앨님이 책을 냈다.
- 유튜브에서의 논리정연한 주장에 이끌리어 바로 읽어본다.
- 책 속에는 30권의 책 내용이 녹아있다.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라는 제목에서
풍기는 맛은 ‘지식의 힘’이다.
그래서 부제가 '돈,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 인가 보다.
최근 우리나라의 N포 세대라고 일컫는 젊은 층은 좌절하고 있다.
급격한 사회변화, 집값문제로 젊은층은 공부해서 잘 사수 없다는 벽을 느끼고 있다.
바른 지식은 사회를 합리적으로 발전시키는 좋은 토양이며 공기인데도 말이다.
그토록 열심히 공부해서 쌓아온 ‘지식의 힘’이 ‘돈의 힘’앞에 미래에 대한 꿈이과 함께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세상, 모바일 세상, 소셜 미디어 세상’에서 정보는 넘쳐나고 ‘지식인’의 가치는 추락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저자가 지적한 ‘독성 마케팅’ 때문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에서는 사람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자산을 위협하는 덫으로 유인하고, 말초신경을 자극해서 평범한 사람들의 ‘혼을 빼는 방법’으로 그들의 목표를 달성한다. 이러한 현상은 자신의 이익 앞에서는 윤리 도덕이 무너지고, ‘더불어 사는 사회’는 무너지는 길로 가게 된다.
저자는 지금 이시기에 ‘모두가 모두를 위한 사회’로 가기위한 바른 지식의 전달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넘쳐나는 정보를 선별해서 격차를 줄이는 ‘지식의 큐레이션’을 통해서 바른 지식의 사용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1장. 지금 어떤 상황인가?
각자 미흡한 현실의 상황 파악을 다룬다. 보통의 자기 계발 책에서는 스쳐지나가는 이른바 ‘현타(현실 작가 타임)의 중요성 이다. 1장을 관통하는 맥락은 ‘자신’에 대한 바른 성찰이다. 선택의 어려움에 대답을 원한다면 ‘급하지만 중요한 일을 해야 인생이 바뀐다.’, ‘미루는 습관을 없애면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다.’를 통해서 답을 얻을 것이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뼈아픈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가장 크게 다가올 내용도 만날 수 있다. ‘생각이 팩트와 멀어지면 잘못된 선택을 한다.’, ‘자신감 때문에 실패했다.’라는 부분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만나는 오류에 대한 해결을 통계와 팩트를 기반으로 보여주는 한스 로슬링의 책 ‘팩트풀리스’를 통해서 소개해 준다. 인간의 10가지 인식 오류에 대한 요약을 여기서 만날 수 있다. 그동안 이성보다는 감정, 편견, 확증편향, 잘못된 사상 때문에 그릇된 선택을 하고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책 속의 책’ 이상의 감동으로 와 닿을 것이다.
결국 성공으로 가는 길의 출발점은 스스로의 선택이며, 그 선택은 지식과 더불어 의사결정 오류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2장. 성공한 사람들에게 배워라.
성공 모델에게서 배우라는 것은 이리앨님의 유튜브 채널인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 영상 저변에 흐르고 있다. 또한 수많은 자기 계발서에서도 강조하는 큰 흐름이다. 한마디로 우리의 스승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이다.’ 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독특하게 다루는 부분은 미디어를 통해서 잠식되는 문화에 대한 경고 부분이다.
지금의 소셜 미디어 시대의 메시지 전달은 매스 미디어 시대보다 더 빠르고, 더 널리 확산되고, 더 다양한 의견으로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전파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다룬 것이 “미디어에 사람들의 사고가 잠식될 참담한 미래를 경고한 데이비드 포스트 윌리스” 이다. 사례를 통해서 좀 더 넓게 소개했으면 더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경제 공부에 관심가진 사람이라면 반가워할 ‘레이 달리오의 인생 원칙’을 여기서 만나보니 ‘역시 최고끼리는 통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 계발 관련하여 압권은 역시 “동기부여의 정의를 새로 쓴 최고의 자기계발서 ‘나를 다치게 할 수 없어(Can’t Hurt Me)’이다.” 인생을 바꾼 책 이야기이다. 당신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진정으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기억하라. “당신의 뇌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다. 우울증을 겪든 어려움을 겪든 결국 남는 것은 당신의 뇌뿐이다.”, 그리고 “뇌를 지배하는 것은 바로 열심히 하는 것(Hard Work)이다.” 우리 안에 있는 진짜 능력은 정말 열심히 해볼 때 까지는 절대 알 수 없다.
본인이 가진 능력이 20이면 20의 100%를 다하고, 30이면 30의 100%를 다하라. 그것이 80, 90의 능력을 갖추고도 본인의 능력을 20, 30% 밖에 안 쓰는 사람보다 낫다. 언젠가 업그레이드된 능력치를 100%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다.
3장은 평범하고 기본적인 것들의 위대함이라는 제목이다.
부제는 삶과 사업을 두 배로 성공시키는 스킬이다.
이른바 성공을 위한 실천 전략을 다룬다.
“아픔을 탁월함으로 레버리지 하라.” 이 부분은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무너지고 무기력해 하는 청춘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느껴진다. 부모의 그늘 아래에서 어려움을 모르고 귀하게만 자라난 20~30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느껴진다. 아픔을 극복한 사례로 괴테와 칼 융의 이야기를 제시했다. 괴테의 어머니는 배움이 짧아 괴테에게 책을 읽어주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오히려 괴테에게 물어 봤다고 한다. 어머니의 부족함 덕분에 괴테가 스스로 나머지 내용을 상상하면서 철학자로 성장한 것이다. 칼 융의 어머니는 우울증 환자였다. 그래서 어머니의 영향으로 칼 융은 인간 심리를 깊이 공부하여 심리학자가 되었다.
누구나 아픔은 있다. 사람마다 그 아픔이 찾아오는 시기와 무게가 다를 뿐이다. 부디 아픔이라는 벽에 갇히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는 아픔이 오면 벽이라고 생각하고 주저앉는다. 벽이라고 생각했는데 두드리고 두드리다보면 열리는 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제 독자는 이 책의 “목표를 쪼개어 꿈을 이루는 자가 미래 설계법” 부분을 읽으면서 작은 실천을 행하면 된다. 꿈이 없는 사람들에게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조던 피터슨이 내린 “네 방 청소부터 하라.”는 간단명료한 실천 처방이다. 원대한 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저 할 일을 적고, 그 일을 하나씩 끝내버리면 마침내 원대한 꿈도 이루어지는 날에 도달한다.
책 서평으로 쓰다. Ph.D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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