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갛게 됩니다.
그럼에도 한 때는 소주 2병 이상도 마셨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홍조증' 이라고 합니다.
그냥 얼굴만 빨갛게 된다면 문제는 심각하지 않아요.
그럼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현재까지 공식적인 정보로는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을 참고했고,
그렇게 믿고 있었어요.
"술을 조금만 마셔도 금방 얼굴이 빨갛게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대사되어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를 대사하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낮기 때문에,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간기능 자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금방 몸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평소에 술을 별로 마시지 않아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결과는 이와 다르게 위험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아래 내용을 꼭 기억 하세요.
술을 마시고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술을 마시더라도 얼굴이 붉어지지 않는 사람보다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 입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 교수 연구팀은
2019~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성 5천134명의
알코올성 안면홍조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 질환'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이하 MASLD)의
연관관계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체내에서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
아세트산으로 바뀌는 대사과정을 거치는데,
이 같은 대사 과정 중 분해효소의 활성이 떨어지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축적되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 내용과 동일 하네요.)
알코올성 안면홍조는
특히 알코올 분해효소의 유전적 결핍이 많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인에게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30%, 일본 · 중국인의 40% 정도가
이런 유전적 소인을 가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오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
알코올 섭취 자체가 MASLD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가운데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있으면 이러한 경향은 더 짙어졌습니다.
알코올성 안면홍조가 있는 음주자의 MASLD(지방간 관련) 위험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2.35배에 달했고,
알코올성 안면홍조가 없는 음주자의 경우 MASLD 위험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1.9배였습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술마시면 홍조가 있으신가요?
알코올 분해효소가 부족한 것을 원인으로 하여
지방간 위험이 증대 됩니다.
각자 자신의 음주량을 잘 설정해야 겠어요.
'생활의지혜_정보 > 건강정보_저장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에 좋은 식품 5가지와 꼭 지켜야할 일, 당뇨 식사법 (11) | 2024.02.27 |
---|---|
음주와 질병, 남과여 누가 술을 많이 마시나?, 음주와 후두암 심근경색 (4) | 2023.11.27 |
술 마시고 얼굴빨개지는 홍조증과 건강, 질병 관계, 지방간 간경화 관계, 알콜분해효소 (0) | 2023.11.14 |
체온을 높이면 면역력이 올라가는 이유, 체온과 면역력 (0) | 2023.08.06 |
면역력 측정 방법과 면역력을 강화법, 면역혁명 아보 도오루 (1) | 2023.08.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