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깡통시장 장우손 어묵집,VIP어묵,이재용회장님 어묵,미디어 속성 이해

윤석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찾은

부산 깡통시장의 어묵집을 아시나요?

 

윤대통령 일행은 지난 6일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을 찾았어요.

왜 갔냐고요?

민심을 살피고, 시장 상인을 격려하는 차원이지요.

 

어디를 갔냐고요?

부산 국제시장과 깡통시장 일원 이었어요.

 

그런데 이 방문으로 반사 이익을 누리는 집이 있어요.

어디일까요?

장우손 어묵집 이라고요.

 

어떻게 뜨게 되었을까요?

어디에서는 사진 한장의 힘이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사실은 소셜미디어(SNS)의 힘 입니다.

 

누군가가 아재용 회장이 어묵을 먹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놀렸어요.

 

사진 한 장과 함께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님게서도 장우손 부산어묵을

방문하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셨습니다~"라고 올렸기

때문이랍니다.

 

이 회장이 뜨거운 어묵 국물을 마시며 

“아 좋다” “사장님, 저는 어묵 국물 좀” 등

맛있게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하는 기사도 있네요. 

 

이 어묵집은 바로 마케팅에 돌입했어요.

‘이재용이 다녀간 부산 어묵집의 근황’ 등의 제목으로

온라인 쇼핑몰 메인 화면에도 이같은 문구로 홍보하고 있다고 해요.

 

네티즌들의 반응도 아주 좋은 홍보 문구가 되었네요.

“장사운이 피었네요”

“사진 한장으로 10억어치 홍보효과를~”

“나도 VIP어묵 한번 맛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움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지요.

 

사실 공식 사진은 아래 사진으로일반적인 사진 이지만

사진에는 오른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윤 대통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이 등장하면서

대통령과 재계 총수가 모델이 되어 주었네요.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LG 구광모 회장, 한화 김동관 부회장,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한진 조원태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등도 함께 했지만

사진에 등장하지 않았네요.

 

이 사실을 보면 정치인들이 대통령이나

유명인과 사진 찍어서 홍보하는 이유을 알겠지요?

 

우연히 그 자리를 지나던 일반인들이

자신의 활동으로 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올리지만

실제로 돈을 버는 사람은 다른 상인 이랍니다.

 

또한, 이 분들은

떡볶이, 오뎅, 빈대떡 등을 나눠 먹었지만,

유독 장우손 어묵집만 알려진 것은

우연일까요???

 

그래도 모처럼 찾아준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을

현장에서 보거나, 사진을 통해서 같이 보면서

아~ 이 분들도 소탈하게 어묵을 좋아하시는구나~

하며 시민들도 즐거워 할 수 있었네요.

(사실 이분들은 먹고 싶어도 이런 기회 아니면

시장하서 사먹을 수도 없답니다. ㅎ ㅎ )

 

재벌 총수님들 ‘먹방’ 사진은 이렇게 성공했어요.

출처 : 연합뉴스

 

 

 

 

[여기서 잠깐!]

미디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론을 알려드릴게요.

 

위와 같은 사실을 통해서 미디어를 공부하면

가장 이해가 잘 되니까요.

 

미디어 학자인 베리 덩컨 교수는

미디어의 속성을 8가지로 정리 했어요.

 

미디어의 8가지 속성

1. 모든 미디어는 구성물이다.

미디어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

있는 사실을 객관화 한 것이랍니다.

 

2. 미디어는 실재를 구성한다.

미디어는 실존하는 사실에서 출발하여

구성하지만, 허구를 더 크게 포장하는

미디어도 있지요.

 

3. 수용자는 미디어의 의미를 해석한다.

미디어는 보는 사람, 듣는 사람의 해석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 답니다.

 

4. 미디어는 상업적 속성을 가진다.

잘 알려진 전통적인 지면광고, 영상 광고는 물론이고다른 형태로도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상업적으로활용되는 것이 많지요.

 

5. 미디어는 이데올로기 및 가치가 내재된

메시지를 포함한다.

 

6. 미디어는 사회적, 정치적 속성을 가진다.

 

7. 형태와 내용은 미디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8. 각각의 미디어는 독특한 심미적

형식을 가진다.

 

이 이론에 따르면위와같이 대통령과 재절 총수의 순수한민심 행보라 하더라도,

 

상업적으로 이용 되거나사회적 정치적으로 의미가 전달 되는 것은자연 스러운 현상 이라는 것이지요.

 

그래도 미디어는 사실을 바탕으로,

바른 해석을 통해서 세상살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더 많이 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학자로서 저의 소견입니다.

 

출처 : 한국언론재단